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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불안에 시달리던 롯데가 부산 홈 3연전을 싹쓸이할 태세다. 24일 선발투수 린드블럼의 완투승(9이닝 3실점)을 앞세워 삼성의 7연승을 저지한 롯데. 25일에는 홈런 5방을 터뜨리는 등 화력에 힘입어 12-9로 이겼다.
롯데는 선발은 삼성에 이어 리그 최강에 속하지만 불펜이 받쳐주지 못했다. 선발과 불펜의 엇박자가 시즌 초반 드러난 롯데의 전력이다.
이런 가운데 24일 선두 삼성을 상대해 린드블럼이 9이닝을 홀로 책임졌고 25일에는 방망이가 대폭발해 웃을 수 있었다. 부산 홈에서 10승 2패(원정 2승 8패)의 압도적인 승률은 덤이었다. 롯데는 삼성에 시즌 첫 3연패를 안길 수 있을까. 선발 레일리가 삼성 윤성환을 상대한다.
11승 10패로 시즌 처음으로 5할 승률을 초과한 한화는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전날 4-6으로 뒤지던 9회말 김경언의 끝내기 2타점 적시타 등을 내세워 7-6으로 짜릿한 승리를 챙긴 한화. SK를 상대로 주말 3연전 스윕승을 노린다.
한화는 김성근 감독 부임 이후 쉽게 지지 않는 팀이 됐다. 끈끈한 팀 색깔을 내고 있고 한 점 차 승부에서도 경쟁력이 생겼다.
불펜에서 활약 중인 권혁이 13경기 동안 20.2이닝을 소화하며 1패 4세이브 3홀드로 뒷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한화는 25일 권혁, 박정진 등 필승조가 등판하지 않았다. 26일 3연승을 위해 필승조를 투입시킬 수 있다.
한편 수원에서는 넥센이 에이스 밴헤켄을 앞세워 KT를 상대로 원정 싹쓸이를 노린다. 잠실에서는 두산과 KIA가, 창원에서는 LG와 NC가 각각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이우찬 기자(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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