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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는 집' 삼성, 비결은?
2015-04-24 10:54:04 2015-04-24 10:54:04
(사진=ⓒNews1)
 
삼성의 적수가 안 보인다. 슬로우 스타터로 알려진 삼성이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독주 체제를 갖췄다.
 
23일 기준 삼성은 15승 5패 승률 7할5푼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그룹인 SK, 두산과 2.5경기 차이. 최근 10경기 성적은 6연승 포함 8승 2패다.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한 삼성이 올 시즌에도 초반 승승장구하는 모양새다.
 
압도적인 투수진이 삼성의 독주를 지휘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마운드의 힘이 세다. 팀 평균자책점 2.89로 전체 1위, 유일한 2점대 팀이다. 선발투수 자격을 가늠하는 조건으로 볼 수 있는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15회로 가장 많다.
 
'잘 되는 집안'의 모습이다. 지난 시즌 탈삼진, 평균자책점 1위를 거머쥔 밴덴헐크가 일본으로 갔지만 피가로가 나타나 2승 1패 평균자책점 2.42(23일 기준)로 빈자리를 메웠다.
 
지난 시즌까지 불펜과 선발을 오고갔던 차우찬은 프리에이전트(FA)로 팀을 옮긴 이적한 배영수의 공백을 지웠다. 차우찬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3.91로 호투하고 있다. 삼성은 15승 가운데 선발투수가 11승을 책임졌다. 5선발이 가장 탄탄하다.
 
새로운 인물도 나타나 활기를 북돋는다. 내야수 구자욱이 1군에서 활약하며 채태인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금 삼성은 '잘 되는 집안'의 표본이다.
 
이우찬 기자(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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