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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SM·YG·JYP의 '3사 3색' 신규 사업
2015-04-23 16:09:40 2015-04-23 16:09:40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3대 가요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가 잇따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내놔 눈길을 끈다. 이를 통해 수익 다각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대형 기획사들의 신규 사업 진출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칠레에서 개최된  'SUPER JUNIOR D&E JAPAN TOUR 2015 -Present- SURROUND VIEWING in Chile'.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SM, '서라운드 뷰잉'으로 콘서트 실황 상영
 
SM은 콘서트와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정보통신기술)를 결합한 '서라운드 뷰잉(Surround viewing)'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다.
 
SM은 지난 22일 오후(현지시각) 칠레 산티아고에 위치한 에스파시오 리에스코(ESPACIO RIESCO)에서 'SUPER JUNIOR D&E JAPAN TOUR 2015 -Present- SURROUND VIEWING in Chile'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SM은 슈퍼주니어-D&E의 일본 공연 실황을 '서라운드 뷰잉'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했다.
 
'서라운드 뷰잉'은 가수들의 콘서트 실황을 객석의 3면을 감싸는 스크린을 통해 상영하는 기술. 전세계 어디서든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서라운드 뷰잉'의 장점이다.
 
SM 측은 "'서라운드 뷰잉'은 전세계 주요도시를 직접 방문해 공연을 펼치던 기존 공연 비즈니스를 활용한 새로운 수익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일본의 테마 리조트 공원인 하우스 텐보스에 콘텐츠와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동남아시아, 남미 등 전세계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임 사업을 추진하는 YG.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YG, 게임 사업 추진
 
YG는 게임 사업을 추진한다. YG 측은 23일 "게임 전문 업체 한빛소프트와 모바일 리듬댄스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과 해외 수출 공동 사업을 골자로 하는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의 공동사업 계약에 따라 YG측은 소속 아티스트들의 초상과 음원, 앨범, 그룹명, 사진, 동영상 등에 대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한빛소프트 측은 이를 활용한 스마트폰용 오디션 게임을 개발한다. 이 게임을 통해 YG 소속 아티스트들을 모델링한 캐릭터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들의 음원과 댄스, 의상 등이 모두 구현될 예정이다.
 
YG 측은 "이번 모바일 오디션 게임을 시작으로 본격 게임 사업 추진에 나설 것"이라며 "게임의 광고 모델 또는 아티스트 초상권을 캐릭터로 제공하고 일정 금액을 받던 기존의 사업 형태에서 공동 사업권을 통해 각종 마케팅 활동 지원과 해외 퍼블리싱 사업을 펼치는 형태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YG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자사의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퍼블리싱한다는 계획이다.
 
YG 관계자는 "YG의 퀄리티 높은 IP를 활용해 게임을 만든다면, 글로벌 팬덤은 물론 수많은 게임 유저들의 관심을 충분히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YG와 한빛소프트가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와 핵심 기술들을 기반으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JYP가 코코넛 제품 사업에 진출한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JYP, 코코넛 제품 사업 진출
 
JYP는 코코넛 제품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JYP는 지난 17일 서울 잠실 하드락카페에서 런칭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코코넛 제품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에 앞서 JYP는 코코넛 제품 판매 업체인 잭스코코와 함께 '잭스코코 코리아'를 설립했으며, 이번 런칭 행사를 시작으로 글로벌 코코넛 제품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잭스코코는 유럽과 미국 등 30개국에서 코코넛 관련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인 엘튼 존이 주주 중 한 명이다.
 
JYP 측은 "잭스코코는 미국과 유럽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은 코코넛 오일을 비롯해 코코넛칩, 코코넛 스파클링워터 등 코코넛 관련 제품 라인업을 모두 갖추고 있는 유일한 브랜드"라며 "5월부터 갤러리아 백화점을 시작으로 국내의 주요 백화점과 전국 프리미엄 마켓을 통해 코코넛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JYP의 코코넛 제품 사업 런칭 행사엔 박진영, 2PM, 미쓰에이, 이정진, 민효린, 버나드박 등 소속 연예인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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