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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치솟는 동탄2신도시 인근지역 분양 '인기'
2015-04-23 17:27:12 2015-04-23 17:27:12
수도권 분양시장의 블루칩으로 떠로은 동탄2신도시의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주변 지역 분양 단지들까지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동탄신도시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공유하면서 분양가는 비교적 저렴해 실속형 수요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 실제로 지난해 10월 대림산업(000210)이 화성시 반월4지구에 공급한 'e편한세상 화성(1387가구)'은 1000가구가 훨씬 넘는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1.3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했고 지난 2월 완판에 성공했다. 이 아파트는 동탄1신도시 인접 지역임에도 평균 분양가가 3.3㎡당 930만원대로 가격경쟁력이 높았다는 평가다.
 
게다가 올해 들어 동탄2신도시의 분양가가 3.3㎡당 1150만~1200만원대로 고공행진을 하면서 주변 지역으로 눈길을 돌리는 실수요자들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동탄2신도시에 공급된 4개 아파트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956만원인데 비해 올해 선보인 5개 단지는 평균 1164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공급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는 3.3㎡당 1206만원대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에서 이미 분양된 단지들에는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고, 새로 분양하는 단지들도 분양가가 높게 형성된 까닭에 동탄신도시의 인프라를 누리면서도 가격은 저렴한 인접 지역 신규 분양 상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건설은 이달 중 '신동탄 SK VIEW Park 2차(신동탄 SK뷰파크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기산지구는 인근 반월지구와 묶어 전체 72만㎡ 부지에 아파트 8000여 가구, 인구 2만명을 수용하는 주택지구다. 동탄1신도시와 '수원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영통지구 사이에 위치해 두 지역의 생활·교육 인프라를 근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전용면적 59~84㎡ 총 1196가구의 대단지 규모로 조성된다.
 
◇ 신동탄 SK 뷰파크 2차 투시도/ 사진 SK건설
 
 
GS건설(006360)은 오는 24일까지 '오산시티자이' 계약을 실시한다. 단지가 위치한 오산시 부산동은 동탄2신도시 중심부와 차로 약 10분거리에 떨어져 있어 동탄2신도시의 상업, 문화, 교육, 업무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3.3㎡당 890만원 대의 저렴한 분양가로 누릴 수 있다. 지하 2층~지상 25층 19개 동에 전용 59~101㎡ 총 2040가구 규모다. 지난 13일 1~2순위 청약에서 평균 2.3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성공리에 마쳤다.
 
우방건설산업은 경기 화성시 안녕동 138-88번지 일원 태안3지구에 '태안3지구 우방 아이유쉘'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 84㎡ 총 796가구 규모로, 동탄1신도시가 차량으로 10분대 거리며 지하철 1호선 병점역을 6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704만원부터 책정돼 동탄신도시 평균 전셋값인 3.3㎡당 818만원보다 저렴하다.
 
신동아건설은 경기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 306번지 일원에 '봉담 신동아 파밀리에'을 공급 중이다. 전용 84~125㎡ 총 699가구로 지어지며, 동탄1신도시까지 차량으로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입지다. 대형 면적은 세대분리형 평면으로 구성돼 부분세대 임대도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790만원부터 책정돼 동탄신도시 전셋값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방서후 기자(zooc60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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