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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없어도 '빅볼' 가능..'슈퍼맨' 유한준 있으매
유한준, 강정호 없는 넥센서 방망이 위력 발휘
2015-04-23 10:22:49 2015-04-23 10:22:49
◇유한준. (사진제공=ⓒNews1)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40홈런 유격수' 강정호가 빠졌지만 넥센 방망이가 여전히 세다. '빅볼' 야구가 부활했다. 유한준이 선봉에 있다.
 
무뎠던 넥센의 방망이는 최근 반전을 맞았다. 지난 17일부터 KIA와 치른 광주 3연전을 쓸어 담았다. 최근 3경기 평균 12득점. 유한준이 타선의 대들보다. 22일 기준 타율 3할5푼9리 7홈런 19타점 장타율 7할9푼7리다.
 
유한준은 21일 목동 두산전에서는 2홈런을 몰아 때려 7타점을 기록했다. 4번 타자 박병호(타율 3할7리 5홈런 15타점)와 함께 매섭게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시즌 초반만 해도 넥센 방망이는 침묵했다. 강정호가 빅리그에 진출했고 '200안타' 주전 2루수 서건창은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민성도 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졌다. 외국인 타자 스나이더는 타율 1할9푼이다.
 
이런 가운데 염경엽 감독은 유한준을 기존 3번이 아닌 박병호의 뒤에 배치했다. 박병호를 피하더라도 곧장 5번 타자 유한준이 기다리고 있다. 유한준은 감독의 믿음에 화끈한 방망이로 응답했다.
 
넥센은 22일 기준 팀 장타율 4할7푼4리, 팀 타점 119타점으로 두 부문 1위를 기록 중이다. 팀 홈런도 25개로 삼성(27개)에 이어 공동 2위다. 넥센 방망이는 여전히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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