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KBO 外人 투수, '믿음직하네'
구관도 신관도 대체로 OK
2015-04-21 14:29:01 2015-04-21 14:29:01
◇두산 마야. (사진제공=뉴시스)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구관도, 신관도 만만치 않다. KBO에 익숙한 선수뿐만 아니라 처음 겪는 선수도 대체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KBO리그 외국인 투수 얘기다.
 
시즌 초반이지만 거의 대부분의 외국인 투수가 각 팀에서 호투하고 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최근 만남에서 "외국인 투수가 다 괜찮다. 꽝이 없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외국인 투수의 타고투저가 완화됐다는 게 염 감독의 분석이다.
 
5시즌 째 한국무대서 뛰고 있는 두산 니퍼트는 지난 20일 기준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1.80으로 올해도 건재하다. 올 시즌 노히터 두산 마야(2승 1패 2.45)도, 지난 시즌 노히터 NC 찰리(2승 1패 3.86)도 제 몫을 톡톡히 하는 중이다. 지난해 20승을 쓸어 담은 밴헤켄도 1승 1패 평균자책점 3.18로 넥센 마운드를 지탱하고 있다.
 
◇삼성 피가로. (사진제공=뉴시스)
 
KBO리그를 찾아온 신참 외국인 투수도 맞불을 놓고 있다. 삼성 피가로와 롯데 린드블럼이 선봉에 있다. 2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 중인 린드블럼은 최다이닝 부문 1위(26.2이닝), 탈삼진 부문 공동 1위(26개)다.
 
피가로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2.42 최고구속 155km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탈삼진, 평균자책점 1위를 거머쥔 밴덴헐크가 일본으로 갔지만 피가로 덕분에 삼성은 전력 누수 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편 좋은 외국인 투수가 늘어났지만 신생팀 KT는 아쉬움을 삼킬 만하다. 어윈(2패 평균자책점 10.22)과 시스코(3패 평균자책점 7.64)가 부진의 늪에 빠져 있기 때문. 옥스프링이 1승 2패 평균자책점 4.91로 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