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뉴욕미리보기)1분기 실적 결과에 촉각..반등 기회 모색
2015-04-19 11:00:00 2015-04-19 11:21:33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이번주 뉴욕 증시는 절정에 접어든 1분기 실적 결과에 따라 움직일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를 비롯한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1%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그리스 부채 협상에 대한 우려와 중국 정부의 증시 규제 정책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톰슨 로이터와 미시건대가 공동 집계한 4월의 소비자 심리지수가 95.9로 지난달 보다 크게 개선됐지만 대외 악재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수의 경제 전문가들은 뉴욕 증시가 반등은 기업들의 지난 분기 경영 성적표에 달려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이번주에는 IBM, 페이스북, 아마존 등 주요 IT 기업을 비롯해 제너럴모터스(GM), 보잉, 코카콜라 등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S&P500 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59개가 실적을 공개했으며, 이 중 74.6%가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달성했다. 지난 4분기의 70%와 1994년 이후 평균치인 63%보다도 좋은 결과다.
 
매출 기준으로는 45.8%만이 예상을 상회 한다는 결과를 전했다. 작년 4분기의 58%와 2002년 이후 평균치인 61%에 크게 못 미친다.
 
존 카날리 LPL파이낸셜 투자전략가는 "이달 말까지 실적 시즌은 정점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이 결과에 관심을 기울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과정에서 S&P500 지수는 2100포인트를, 나스닥 지수는 5000포인트를 끊임없이 넘볼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실적 결과가 즉각적으로 증시 변동성을 유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조용한 한 주를 보낼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주 공개되는 경제 지표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22일의 3월 기존주택판매와 23일의 신규주택판매, 24일의 내구재 수주 등이 예정돼 있다.
 
이 밖에 23일 발표되는 중국의 제조업 지표와 그리스 부채 상환 문제를 논의하는 24일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