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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조선주, 1분기 실적 '예상치 소폭 하회' 전망"
2015-04-18 10:00:00 2015-04-18 10:00:00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18일 증권가는 조선주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조선주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다소 하회하겠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다"며 "구조조정 등 일회성 비용의 영향이 대부분이라 큰 이슈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성기종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1분기 실적은 대규모 충당금 등 불확실성이 사라진 만큼 기존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업체별 영업 실적 차이도 축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각 사업부가 안정화되면서 조선사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며 "다만 통상임금과 구조조정 이슈가 있는 업체는 1분기 일회성 비용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조선주가 코스피 랠리와 함께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조선주에 특별한 호재는 없지만 새로운 악재도 없는 상황"이라며 "모든 종목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에 머물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도 없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최근 코스피 상승 국면에서 소외받을 이유는 없다"며 "적어도 적정가치 수준의 주가 회복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주로 현대중공업(009540)대우조선해양(042660)이 선정됐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2분기 국내 주요 조선소의 컨테이너선 수주 차별화는 두드러질 것"이라며 "특히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수주 잔고가 상대적으로 적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KDB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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