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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펀드, 자금유입 턴어라운드 기대감 높아져
2015-04-17 09:26:12 2015-04-17 09:26:12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신흥국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미약하게나마 턴어라운드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향후 수급에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시장조사기관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와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신흥국 펀드로 8억9000만달러 자금이 들어와 6주 만에 순유입 전환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LATM과 EMEA펀드 자금 흐름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점과 유가도 바닥권에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신흥국 자금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EMEA펀드(3400만달러)로는 소폭이나마 2주 연속 자금이 유입되는 흐름이었다.
 
그는 "신흥국 자금 유출의 큰 원인이었던 LATM, EMEA 두 펀드에서 이러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이 신흥국 전반의 자금 유입을 이끌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머징 아시아의 경우 GEM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머징 아시아 관련 상품 중 순자산 비중이 높은 GEM은 4주 연속 순유입이 지속됐다.
 
Asia Ex 저팬 펀드는 5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한 후 최근 일주일 2억1000억달러로 순유입 전환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대부분의 이머징 아시아 펀드에서 자금이 유입됐지만 중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서만 자금이 유출됐다"고 분석했다.
 
선진국에 대해서는 "20억달러 순유출 전환했으며, 미국 유출·유럽 유입 구도 속에서 인도, 홍콩 자금이 5주 연속 유입된 점이 특징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펀드를 섹터별로 보면 에너지(2억7000만달러)는 유출 전환한 반면, 헬스케어(13억달러)는 자금 유입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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