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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그리스 악재 심화·실적 부진..하락
2015-04-17 05:26:15 2015-04-17 05:26:15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6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그리스 경제 전망이 악화된 데다 주요 기업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드러나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 지수 (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 지수는 36.33포인트(0.51%) 하락한 7060.45에 장을 종료했다.
 
독일 DAX 지수는 232.48포인트(1.90%) 내린 1만1998.86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29.86포인트(0.57%) 밀린 5224.49에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가 채무를 제때 상환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가 커져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15일 경제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하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후 강등이 있을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S&P의 경고에 그리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장 중 한때 12.8%로 솟구쳤다.
 
영국 주류업체 디아지오의 전년 대비 1분기 순이익이 0.7% 감소했다는 소식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가정용품업체 유니레버의 1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뛰어넘은 덕분에 이날 주가 하락 폭은 제한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인 포르쉐(-2.63%), BMW자동차(-2.17%), 폭스바겐(-1.61%)이 일제히 내렸다.
 
프랑스 통신업체 알케텔루슨트는 노키아에 합병된 이후 1.95% 내렸다. 노키아는 1.4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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