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험사 금리 역마진 여전..전년比 소폭 개선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지난해 보험사의 금리차 역마진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토마토)

2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14년 보험회사 투자부문 금리차 및 손익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은 4.4%로 보험부채 적립이율 4.8%보다 낮았다.

 

금리차를 계산하면 0.4%포인트 역마진이 나는 것으로 역마진 폭은 전년 0.5%포인트보다 소폭 개선됐다.

 

다만 운용자산 규모가 616조7000억원으로 보험 부채 536조8000억원보다 많아 투자부문에서 1조5000억원의 이익이 발생했다.

 

투자부문 이익은 유가증권 처분이익이 증가하면서 전년보다 8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이율을 보증하는 보험상품의 특성상 금리역마진 리스크가 있어 저금리 상황이 지속될 경우 투자부문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향후 보험회사 금리역마진 발생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보험회사의 투자부문 손익관리를 위한 자구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투자손익 제고를 위한 자산운용 규제 완화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