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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어식백세 수산물, '도다리·꼬시래기·톳' 선정
2015-03-31 11:00:00 2015-03-31 11:12:38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해양수산부는 단백질을 많이 함유한 '도다리', 식이섬유·철분 함량이 많은 '꼬시래기'와 '톳'을 4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어식백세란 해양수산부가 국민 건강 증진과 수산물 소비활성화를 위해 전개하는 캠페인이다.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 등으로 건강을 해치기 쉬운 국민들에게 무병장수의 비결로 알려진 어식문화를 알려 100살까지 건강을 유지하기를 바라는 취지로 기획됐다.
 
4월 수산물로 선정된 도다리는 대표적인 흰 살 생선으로 양질의 단백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또 지방 함량이 적어 맛이 담백하고 개운하며 간장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특히 좋다.
 
홍조류인 꼬시래기는 식용 해초로 거의 일 년 내내 구입할 수 있지만 초봄부터 늦가을까지가 제철이다. 그 자체로도 쓰이지만 우뭇가사리와 섞어 한천 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단백질과 지방 함유량이 낮은 대신 식이섬유, 칼슘, 철분 함유량이 풍부하다.
 
톳은 다른 해조류보다 칼슘이 월등히 많이 함유돼 있으며 당질도 비교적 풍부하다. 철분 함량이 다시마나 미역보다 많고, 시금치의 3~4배나 들어 있다. 또한 다량의 칼륨이 함유돼 고혈압 식단에는 꼭 필요한 식품이며, 다른 해조류보다 망간 함량이 높기 때문에 피로 회복이나 노인 치매예방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수산물 전문 인터넷 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과 전국 24개 오프라인매장 수협바다마트에서는 4월의 수산물인 도다리와 꼬시래기, 톳을 시중가격보다 10~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박성우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최근 봄철 불청객인 황사로 인해 호흡기 질환 발생 등 국민들의 걱정이 많을텐데, 이 시기에 톳, 꼬시래기, 미역 등 해조류를 많이 섭취하면 체내의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 도움이 되니 즐겨 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4월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된 도다리와 꼬시래기, 톳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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