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하루만 더 시간을 달라"..금일 오전 입장발표
정동영 국민모임 인재영입위원장이 4·29 재·보궐선거 서울 관악을 지역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 표명을 30일 발표한다.
정 위원장은 “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막판 고심중”이라며 “하루만 시간을 더 달라. 30일 오전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날 국민모임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밝혔다.
앞서 정 위원장은 관악을 지역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재차 확인한 바 있으나 국민모임 측의 거듭된 출마 요청에 따라 출마 여부를 고심해왔다.
정 전 의원이 부활에 성공해야 신당 창당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제 출마를 결정한다면 필사적인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관악은 전통적으로 새정치연합의 적통을 이어온 지금의 야당이 강세를 보인 지역이지만, 이번에는 야권후보 난립으로 승부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19대 총선에서도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33.28%, 통합진보당 이상규 후보 38.24%, 무소속 김희철 후보 28.47%를 얻어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던 곳이다.
◇여야 주례회동..공무원연금 개혁 기싸움
4월 임시국회 개원을 일주일 앞두고 여·야 원내지도부가 30일 만난다.
그동안 원내대표 정례회동은 매주 화요일 열렸지만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이번주는 예외적으로 하루 앞당겨 만나기로 했다.
현재 90일 간 진행됐던 공무원연금대타협기구가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고, 해외자원외교국정조사특별위원회도 증인채택 문제로 공전하고 있는 등 시급한 현안들이 적지 않다.
이날 여·야 원내대표는 주례회동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기구를 만들고, 규모와 활동기한 등 구체적인 사안을 정할 예정이다.
앞서 대타협기구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어 실무기구 구성 등 11가지 합의사항을 담은 결과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으로 사실상 활동을 마쳤다.
미진한 쟁점에 대해서는 실무기구를 구성해 협의를 계속해나갈 것을 양당 원내대표에 건의·요청키로 한 상태다.
◇정동영 국민모임 인재영입위원장.ⓒ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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