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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경제지표·실적 영향권..상승 추세 속 속도조절
2015-03-29 10:00:00 2015-03-29 10:00:00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증권가는 이번 주(3월 30일~ 4월 3일) 국내증시가 속도 조절 국면을 나타내는 가운데 종목별 수익률 게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3월에서 4월로 넘어가는 길목인 만큼 주요한 경제지표 공개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관심을 권했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주목할 만한 경제지표로 미국 3월 ISM제조업지수와 중국 3월 PMI제조업지수를 꼽았다.
 
미국 3월 ISM제조업 예상치는 52.5포인트로 전월 대비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는 고용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모습"이라며 "3월 필라델피아, 리치몬드 등 지역 제조업 지수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점에서 3월 ISM제조업 지수도 시장 대비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중국 3월 PMI제조업도 전월 대비 둔화세가 점쳐진다. 예상치는 기준치인 50을 하회하는 49.7 포인트다.
 
다만 중국 경제지표의 부진은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영향력도 커질 전망이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연초 대비 14.2% 상향 조정되는 등 실적 눈높이가 다소 높아진 상황"이라며 "특히 실적 발표 전에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실적 발표 시즌에 차익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세를 훼손할 정도가 아닌 양호한 기간 조정의 빌미 정도로 판단했다.
 
오 팀장은 "글로벌 유동성 확대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통화·재정 부양정책이 가동되고 있으며, 국내외 경기가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정도가 아니라는 점에서 단기 모멘텀 약화 요인은 상승 추세 상의 속도 조절 정도로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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