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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평균재산 17억..강일원 재판관 26억으로 1위
김헌정 사무차장 41억으로 헌재 공직자 중 제일 많아
2015-03-26 09:00:00 2015-03-26 09:00:00
[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헌법재판소 재판관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공직자는 강일원 재판관인 것으로 집계됐다. 
 
헌법재판소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이공현)가 26일 공개한 2015년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재판관 9명의 재산 평균은 17억3181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법관 평균재산 18억6433만원 보다 다소 적었다.
 
◇헌법재판소 2015년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 공개,(자료=헌법재판소)
 
1위는 강일원 재판관이었다. 강 재판관은 총 재산액을 26억 258만원으로 신고했다.
 
2위는 서기석 재판관으로 23억 8072만원이었으며, 이어 조용호(23억6만원), 이정미(14억8243만원), 안창호(14억5284만원) 순이었다.
 
박한철 소장은 14억740만원으로, 재판관 중 7위 헌재 고위공직자 중 10위에 올랐다.
 
재판관 외에는 김헌정 사무차장이 41억2903만원을 신고해 재판관을 포함한 헌재 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았다.
 
전체 2위인 김용헌 사무처장은 27억2724만원을 신고했다. 김문현 헌법재판연구원장은 17억6948만원, 박부용 기획조정실장은 2억6818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등록분에 비해 가장 재산이 많이 늘어난 재판관은 서 재판관으로 2억2986만원이 증가했다. 재산상속이 주요 증가 원인이었다.
 
박 소장도 급여저축 및 예금이자 증가로 전년에 비해 1억5799만원이 늘었다. 김 사무처장은 가족의 급여저축 및 임대보증금 수령 등으로 1억126만원이 증가했다.
 
김 사무차장도 급여저축과 주택임대수입, 예금이자 등으로 전년보다 9995만원이 늘었으며, 이진성 재판관은 급여저축 및 예금이자 등으로 지난해보다 6645만원 늘었다.
 
반면 조용호 재판관과 김창종 재판관은 혼인한 장녀의 재산이 제외되면서 각각 전년보다 1억3626만원, 1억2552만원 줄었다.
 
박부용 기획실장까지 포함한 헌법재판소 재산공개 대상자들 13명의 평균 보유재산은 18억8310만원이었다. 또 전체적으로 평균 4614만원이 지난해 등록분에 비해 순수 증가했다.
 
증가 원인으로는 급여 및 예금이자 등 저축이 가장 많았고 보유한 토지가격 상승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헌법재판소공직자윤리위는 공개 후 3개월 이내에 공개대상자 전원에 대한 심사를 완료하고 재산누락 등 불성실 신고자는 공직자윤리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경고, 징계요구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사진제공=헌법재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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