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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프렌즈 법인 신설.."캐릭터로 수익 올린다"
가로수길에 '라인프렌즈 스토어' 열어.."세계 최대 규모"
2015-03-06 14:06:34 2015-03-06 14:06:42
[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네이버(NAVER(035420))는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렌즈'를 지난 2일 단독 법인으로 신설하고 세계 캐릭터 상품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고 6일 밝혔다.
 
라인프렌즈 대표는 신중호 라인플러스 대표가 겸직하고, 일본 라인 주식회사가 출자한 100% 자회사로 설립됐다. 라인플러스는 라인의 해외 사업 관련 자회사다.
 
김성훈 라인프렌즈 이사는 "라인프렌즈는 3년 안에 한국과 중국, 일본, 태국, 대만, 미국 등 라인 캐릭터의 인기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100개 이상의 매장을 신설해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캐릭터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네이버는 라인 캐릭터 관련 상품을 파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개점했다. 이번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를 시작으로 글로벌 캐릭터 시장에서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상점은 연면적 1000㎡(300평)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네이버가 현재 운영 중인 전세계 매장 7곳 중 가장 큰 규모이자 라인프렌즈가 선보이는 첫 플래그십 스토어다. 정식 개장 전부터 3만명이 매장을 찾는 등 가로수길의 명소 중 하나로 떠올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금까지 라인프렌즈 팝업 스토어와 정규 매장이 대형 쇼핑몰에 입점하는 형태였다면,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건물 3개층을 각각 특색있는 테마로 꾸며 라인프렌즈만의 매력을 공간 전체에 스며들게 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5개월간 뉴욕, 홍콩, 중국 등 세계 곳곳에서 라인프렌즈 팝업 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면서 마케팅 효과는 물론 수익성까지 검증했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본격적인 유통채널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인프렌즈 스토어 가로수길 매장.(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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