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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시설 매출액, 4000억원 첫 돌파
2015-03-06 13:26:20 2015-03-06 13:26:28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공연시설 매출액(2013년 기준)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조사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처음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6일 발표한 '2014 공연예술실태조사(2013년 기준)' 결과에 따르면 2013년 공연시설 매출액은 전년 대비 9.8%p 증가한 4142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시설의 연간 총수입액은 약 1조1197억원, 총지출액은 약 1조604억원으로 조사됐다. 항목별 수입 비중을 살펴보면 공공수입 비중이 57.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자체수입 32.3%, 기타수입 4.7%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공연시장의 전반적인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시설은 984개로 전년 대비 4.2%p, 공연장은 1227개로 전년 대비 3.3%p 증가했다. 공연시설 종사자 수는 1만1738명으로 전년 대비 4.6%p 늘었다. 공연장 가동률 역시 72.5%로, 전년 대비 7.6%p 증가했다.
 
2013년 한 해 공연 실적 역시 늘었다. 공연 건수의 경우 4만5198건으로 전년 대비 3.6%p, 공연 횟수는 19만8465회로 전년 대비 14.7%p, 관객 수는 3965만6560명으로 전년 대비 12.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르별 수치를 보면 융·복합 공연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장르별 공연 건수는 복합장르가 1만3173건, 양악 1만2819건, 연극 8194건 순으로 조사됐다. 장르별 관객 수는 뮤지컬이 1281만939명, 복합장르 906만3935건), 연극 730만1640명 순으로 조사됐다. 
 
'공연예술실태조사'는 2007년 이후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공연시설 984개를 대상으로 연간 공연 실적과 재정 현황, 인력 현황 등을 조사, 분석해 발표됐다. 조사 내용을 담은 보고서는 올해 3월 중 각 지자체 및 문예회관 등 유관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2014 공연예술실태조사(2013년 기준) 주요 결과표(자료제공=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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