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6일 열리는 첫 고위 당정청 회동에서 공무원연금 개혁과 리퍼트 주한미대사 관련 테러사건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고위 당·정·청 회의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 청와대에선 이병기 비서실장과 정책조정수석, 정무수석이 참석한다.
정부측에서는 이완구 국무총리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가 현안 논의에 나선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의제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공무원연금 개혁을 중심으로 정부 여당이 중점 추진하려는 민생법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최 경제부총리가 전날 언급한 최저임금 인상도 논의할 전망이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전날 "최저임금을 빠른 속도로 올리자는 경제부총리 발언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내일 고위당정청 회의에서 이걸 얼마나 다룰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 부총리에게 한번 물어 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 이날 회동에서 리퍼트 주한미대사와 관련된 테러 사건에 대한 대책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이나 정부, 청와대 모두 이사건이 미치는 파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먼저 외교사절의 신변안전시스템에 허점이 없는지 철저히 살펴보고 대책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대테러방지방안 법안을 마련해 향후 미국을 포함한 외교단에 대해 외교시설 등 경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이 민생, 경제 현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제1차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서 나란히 함께 서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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