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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분양권 거래량, 2년간 2배↑..송파구가 가장 많아
송파 6255건, 서초 5149건, 강남구 4673건 순
2015-03-05 10:55:34 2015-03-05 10:55:34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활성화 대책으로 서울 분양권 거래량이 2년간 2배 증가했다. 특히 송파구는 다양한 개발 호재로 가장 많은 분양권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토해양부와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서울은 2013년~2014년 2년 동안 4만3903건의 분양권이 거래됐다.
 
이는 박근혜 정부 이전인 2011년~2012년(2만3502건)보다 1.9배, 87%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송파구는 6255건으로 가장 많은 분양권이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서초구(5149건), 강남구(4673건), 강서구(4389건), 동대문구(2830건), 성동구(2191건)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분양(임대 포함)은 서초구가 9831가구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8418가구), 강서구(7113가구), 강동구(5139가구), 서대문구(4596가구), 영등포구(4391가구) 등의 순으로 많았다.
 
송파구는 다양한 대규모 호재성 개발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송파구는 최근 서울시가 지하철 수서역 일대를 업무·R&D·생산·물류 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복합도시'로 개발하기로 했다.
 
여기에 문정도시개발사업지구 사업 역시 탄력을 받고 있다. 문정지구 내 들어서는 문정법조타운은 지난 2005년 6월 추진이 결정된 이후 8년 6개월 만인 지난 연말 공사를 시작했다.
 
문정 미래형업무지구 지식산업센터도 기업들의 계약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송파농협은 2013년 3월 문정 미래형업무용지 4만6349㎡를 sh공사로부터 낙찰받아 청사설립과 관련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본격 신청사 건축에 돌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26년만에 리모델링을 하는 가락 농수산물시장 현대화 사업, 수서발 KTX가 올해 중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위례신도시의 분양 광풍은 송파구 거래량 증가에 큰 영향을 줬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침체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재고시장과 달리 분양시장은 지난해부터 활황세를 보이면서 분양권 거래량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서울시 자치구별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자료=리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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