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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난달 코스닥 18조원 순매수
2015-03-05 10:57:12 2015-03-05 10:57:12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코스닥 지수가 6년8개월래 최고치를 연일 경신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서 18조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의 코스닥 시장 내 주식 보유액은 지난 2013년 말 11조8000억원에서 지난달 말 18조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24.9%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의 외국인 비중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2013년 말 9.9%였던 외국인 비중은 지난해 말 11.2%까지 확대됐고, 지난달 10.8%를 차지했다.
 
다만 외국인은 지난 1~2월 두 달 간 1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해의 경우 분기별 순매수세를 지속한 바 있다.
 
지난 1~2월 중 지역별 매수 규모를 보면, 미국계 자금 8000억원, 아시아계 자금 2000억원이 유입됐다. 유럽계는 100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유럽계 순매도 금액(8조7000억원)보다는 적은 규모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펀드와 연기금은 각각 8000억원, 2000억을 순매수했다. 금융기관과 개인은 각각 1000조원 씩을 순매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펀드 순매수 비중이 높다는 점을 특징으로 볼 수 있다"며 "업종별 매수 규모는 제약(4000억원) , 반도체(3000억원), 의료·정밀기기 순으로 크다"고 말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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