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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리퍼트 대사 긴급보고 받아.."총리실 주관 대처"
2015-03-05 09:57:48 2015-03-05 09:57:48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 4개국 해외순방을 진행하던 중 주한미국 리퍼트 대사의 피습 사건을 긴급 보고 받고 총리실 주관으로 빠르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5일 국무총리실은 금일 오전 발생한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피습사건과 관련해 청와대로부터 긴급 대처 지시를 받았으며 오전 10시 차관회의를 열어 대책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해외순방 4일차 UAE에서 '이런 사건이 터져서 안타깝다'며 '리퍼트 대사 치료에 최선을 다하라'고 총리실에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일 긴급 차관회의에서 이완구 국무총리는 조태용 외교부 1차관에게 "미국 정부측에 현 상황을 신속히 설명하고 미국과 협력관계에 문제가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또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강신명 경찰청장에게 진상 파악과 배후 규명에 철저를 기하고 주한 미대사관을 비롯해 주한 외교사절의 신변보호와 외교시설의 경계강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민화협도 긴급 입장 발표를 통해 용납할 수 없는 테러에 깊이 사과한다며 용의자 김기종씨가 회원이기는 하지만 초청받은 인사는 아니었다고 극구 부인했다.
 
민화협은 이날 행사장이 마련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발표하고 "오늘 벌어진 테러 행위에 한미 양국 정부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리퍼트 대사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민화협은 이날 행사장 보안에 허점이 있었음을 인정하며 이후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고 경찰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마크 리퍼트 주한미 대사.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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