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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차세대 기업용SW 출시.."기업 운영을 심플하게"
2015-03-04 15:15:56 2015-03-04 15:15:56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한국 10대 기업에서는 업무의 복잡성으로 인해 매년 50억달러 이상의 비용 손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SAP가 기업들이 심플한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어데어 폭스 마틴 SAP 아시아태평양 총괄 회장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기업들의 업무 비효율을 자사의 차세대 솔루션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어데어 폭스 마틴 SAP 아태 회장이 SAP의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SAP코리아)
 
SAP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기업 업무 프로세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SAP는 90년대초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인 'R3'를 국내 기업들에게 보급하면서 한국에도 널리 알려졌다.
 
이날 SAP는 R3에 비해 프로세스 속도와 이용자 환경(UI)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인 'SAP Business Suite 4 SAP HANA (SAP S/4 HANA)'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SAP S/4 HANA는 인메모리 플랫폼인 SAP HANA를 기반으로, 모바일 기기용 최신 디자인 설계 방식인 SAP 피오리(Fiori) UX를 적용한 새로운 솔루션이다. 회사는 이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쉽고 간편하게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AP S/4 HANA는 기존 솔루션 대비 10배 감소한 데이터 용량, 7배 향상된 처리율, 1800배 빠른 데이터 분석 및 리포팅을 자랑한다. 프로세스 단계는 4배 단축했으며, ERP, 고객관계관리(CRM), 공급자관계관리(SRM), 공급망관리(SCM), 제품수명주기관리(PLM)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SAP는 S/4 HANA를 클라우드, 온-프레미스(on-premise) 및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는 "R3가 프로펠러 비행기 엔진이라면 S/4 HANA는 100배 빠른 제트 엔진으로 생각하면 된다"라며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에 있어, S/4 HANA는 전례 없는 단순화와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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