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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2월 소비자물가, 담뱃값 빼면 '마이너스 상승'
2015-03-03 16:58:35 2015-03-03 16:58:35
[뉴스토마토 방글아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기대비 0.5%를 기록했습니다. 3개월 연속 0%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인데, 이는 1999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특히 담뱃값 인상 효과를 제외하면 사실상 '마이너스 상승률'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른 담뱃값 때문에 주류와 담배의 소비자물가 기여도가 0.58% 포인트로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국제 유가 하락이 원인이라며 이같은 우려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정부의 해명은 하락 품목이 주로 석유류로 제한됐다는 겁니다. 식료품이나 가정용품 등 다른 물가는 지난 1월과 비교해 크게 변하지 않은 반면 석유류 가격 상승률은 1985년 이후 최저치라는 겁니다.
 
정부는 근원물가지수는 2.3%로 큰 변동이 없다며 이를 감안해서 현재의 물가 상승률 하락세를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진단 하에서 정부는 국제 유가의 반등 조짐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향후 유가가 반등함에 따라 물가 상승률 하락세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현재의 물가정책방향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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