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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국제유가 하락 여파..혼조
2015-03-03 06:26:05 2015-03-03 06:26:05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 주요 증시는 2일(현지시간) 유가가 4% 넘게 곤두박질 친 탓에 혼조세를 보였다.
 
◇프랑스CAC 지수 추이 (자료=대신증권)
독일 DAX지수는 8.70포인트(0.08%) 상승한 1만1410.36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34.16포인트(0.69%) 내린 4917.32로, 영국 FTSE100지수는 6.02포인트(0.09%) 밀린 6940.64로 마감했다.
 
유가가 이란 핵협상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하자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3.04달러(4.8%) 하락한 배럴당 59.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 하락은 이란이 주요국과 핵협상을 성사시킨 덕분에 경제 제재가 풀리면 원유 수출이 재개되면서 공급량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됐다.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이란에 대한 제재만 철회된다면 주요 6개국과의 핵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존의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0.3% 하락했다는 소식 또한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는 0.4% 하락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는 호전된 수치이나, 목표치인 2%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에너지주가 1.3%가량 내린 가운데 정유회사 토탈과 로열더치셸은 1%가 넘는 하락폭을 기록했다.
 
원자재를 다루는 리오틴토(-1.19%)와 앵글로아메리칸(-0.74%)도 중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춰야 할 정도로 경기 회복세가 더디다는 진단에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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