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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딜반대' 삼성 4개사 노조, 7일 상경투쟁
2015-03-02 10:06:35 2015-03-02 10:06:35
◇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삼성그룹 방산·화학 관련 4개 계열사 직원들이 한화그룹으로의 매각에 반대하는 대규모 상경 집회를 재개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 노조는 오는 7일 공동으로 서울 서초사옥에서 상경 투쟁에 나선다. 매각 반대가 투쟁 명분으로, 보상금 등 실리적 목적도 있다는 분석이다.
 
노조 측은 집회가 주말에 개최되는 만큼 휴무조와 주간 근무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 연휴를 전후로 매각 반대 여론몰이가 약화되자 총공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토탈 노조는 회사 측과 단체협상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이달부터 릴레이 시위를 재개했다. 아울러 내부적으로 상급단체에 가입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그룹으로의 매각이 완료되기 전 노조활동에 대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도이자, 사측에 대한 압박으로 보인다.
 
김호철 삼성토탈 노조위원장은 "회사의 태도에 대응하기 위해 상급단체 가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면서 "조만간에 조합원들로부터 의견 수렴 뒤 가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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