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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IS 공격 준비..병력 2만7000명 동원
2015-03-02 07:00:23 2015-03-02 07:00:2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이라크가 이슬람국가(IS)의 손아귀로 넘어간 티크리트 지역을 되찾기 위해 2만7000명의 군병력을 전선에 배치했다.
 
◇이라크군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간) 이라크가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고향인 티크리트를 공격하기 위해 대규모 병력을 모집했다고 전했다.
 
이라크군은 살라후딘 주 탈환 작전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하이데르 알아아비디 이라크 총리는 "정규군과 예비군, 각 지역군이 참여하는 이번 작전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IS는 이라크와 세계 안보를 위협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라크군이 모술을 수복할 만한 전투력을 갖췄는지 티크리트 탈환 작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이 전투기를 동원해 IS 주요 거점을 타격하고 있지만, 이라크군은 좀처럼 IS가 점령한 지역을 탈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6월 IS는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을 점령하고 티크리트까지 세력을 확대했다.
 
한편, 미국은 이번 군사 작전에 동참하지 않을 방침이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날 "올봄에는 모술 지역에 대한 공격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제때가 되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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