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내달 1일부터 9일 동안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4개국을 공식 방문한다.
28일 청와대는 우리나라가 중동 진출 40여 년을 맞아 외교지평을 넓히고 제2의 '중동붐'을 일으킨다는 계획으로 박 대통령이 해외순방길에 나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올해 첫 해외 순방 일정으로 중동 지역을 선택해 쿠웨이트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를 차례로 공식 방문한다.
쿠웨이트 방문은 대통령으로서는 8년 만이고 아랍에미리트 방문은 취임 후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은 각 나라 정상들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열고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중동지역 국가들과 전통적 협력 분야인 에너지와 건설, 플랜트뿐 아니라 정보통신기술과 보건·의료, 식품 등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중동 국가들의 자본력과 우리의 기술력을 결합해 제3국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도 추진하게 된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핵문제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우리의 외교안보정책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사진=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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