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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새 이사회 멤버 확정..CEO 경영승계 결론 못내려
사내이사에 윤종규 회장·이홍 부행장, 사외이사 최종후보 7인 선정
2015-02-27 16:00:42 2015-02-27 16:00:46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KB금융지주가 지난해 'KB사태'로 사퇴 의사를 밝힌 이사회 멤버를 대신할 이사회 멤버를 확정했다. 최고경영자(CEO) 경영승계 계획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다음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KB금융(105560) 이사회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사외이사 후보 7인을 최종 후보로 확정하고 사내이사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과 이홍 국민은행 부행장을 선임했다.
 
지배구조 개선안 가운데 CEO 경영승계는 현직 CEO 연임 우선권에 대한 의견을 좁히지 못해 결론을 다음 이사회로 미뤘다. 다음 이사회는 내달 9일 열릴 예정이다.
 
김영진 KB금융 사외이사는 이날 이사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현직 CEO 연임 우선권과 관련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어 다음 이사회에서 결론을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초 KB금융은 현직 회장의 임기 만료 전에 현직 회장의 연임 의사를 타진하고 연임 의사를 밝힐 경우 경영 성과와 고객 만족도, 조직관리 역량 등을 고려해 연임 여부를 우선 검토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수한 CEO의 영입을 차단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현직 CEO가 이사회와 결탁하는 경우에는 내부 권력화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KB금융 이사회는 차기 사외이사 후보 7명을 내달 열리는 주주총회에 추천키로 했다.
 
이날 선임된 사외이사 후보는 최영휘 전 신한지주(055550) 사장, 최운열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박재하 아시아개발은행(ADB) 연구소 부소장, 김유니스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 한종수 이대 경영대 교수, 이병남 LG인화원 원장, 유석렬 전 삼성카드 사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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