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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봄맞이 지역채널 개편.."지역이 미래다"
2015-02-27 14:07:08 2015-02-27 14:07:1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는 '지역이 미래다'라는 슬로건 아래 3월부터 순차적으로 지역채널 프로그램 개편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소소하고 따뜻한 우리동네 이야기로 지역채널 뉴스를 대폭 개편하고 다양한 지역정보와 교양 등 신규프로그램들을 편성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다음달 2일 티브로드 지역채널 뉴스가 대거 개편을 시행한다. 개편의 핵심은 지역 소식을 쉽게 풀어주고 지역의 민원 현장을 보도하는 '시청자 맞춤형' 보도를 추구하는 것.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함께 지역민들의 소소한 삶의 이야기를 주요 소재로 해서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이와 함께 지역 교양 정보프로그램 중에서는 대담토크 프로그램에 많은 변화를 줄 예정이다. 일대일로 진행하던 전형적이고 딱딱한 토크 프로그램 진행방식을 벗어나 출연진의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참신한 내용으로 지역별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같은 취지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지난 9일부터 매주 월요일 방송되고 있는 안양지역의 신년기획 프로그램 '카페토크 바로 그 분'. 지역 명사와 함께 차를 마시고 간단한 음식을 즐기며 진한 인생사를 소탈하게 풀어내는 형태의 대담토크 프로그램이다. 보다 친숙하게 주변의 이웃들에게 다가갔다는 평가와 함께 0.83%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해 지역 시청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티브로드 안양지역 ABC방송 신년기획 토크프로그램 '카페토크 바로 그 분' 김성제 의왕시장편 방송화면.(사진=티브로드)
 
오는 4월에는 지역별 대담토크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신규 편성된다. 경기권역에서는 지역의원과 등산을 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산중진담', 카카오톡 메신저와 실시간 전화연결을 접목한 '생방송 톡톡' 등이, 인천지역에서는 음식을 매개체로 한 '맛있는 초대' 등이 지역 시청자를 찾는다.
 
지역주민의 참여가 확대된 신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3월 중순 천안권역은 주변 이웃들의 삶을 담은 세미 다큐멘터리 '동네사람들'을, 전주권역은 지역 주민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보이는 라디오'를 공개한다.
 
부산권역에서는 3월말부터 평범한 부산 아줌마가 손님들을 사랑방으로 초대해 대화를 나누는 '부산 아지매와 사랑방 손님'을 신규 편성한다. 대구권역은 지역 주부 시청자들이 출연하는 '난상토크 빨래터'를 선보인다.
 
이 밖에 우리동네의 이모저모를 자세하게 다루는 지역정보 프로그램도 새롭게 편성된다. 부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는 '오감도 in 부산', 서울의 골목들을 여행하며 지역을 소개하는 '골목사용설명서', 인천의 옛모습을 통해 역사를 재조명하는 '인천택리지' 등이 대표적이다.
 
티브로드는 신규 프로그램들을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오후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프라임 시간대'에 집중 편성할 계획이다.
 
성기현 티브로드 커뮤니티본부장은 "이번 지역채널 봄 정기 개편은 보다 더 세세하게 지역이야기를 다루는 것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형태의 신규 프로그램들을 기획했다"며 "실제 지역시청자들이 출연하는 참여해 함께 호흡 할 수 있는 시청자 참여프로그램들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지역의 시청자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지역방송사로써의 정체성도 함께 강화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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