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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가계빚 1089조..정부 "관리 가능한 수준" 진단
2015-02-26 18:12:44 2015-02-26 18:12:44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지난해말 기준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1089조원. 작년 한해동안 67조원이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부동산 대출 규제가 완화된 지난해 8월 이후에만 39조6000억원이 늘었습니다.
 
이에대해 금융당국은 "가계대출이 다소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자산대비 부채비율이 안정적이고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이 크게 느는 등 대출의 질이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추진해온 기존 대출 위주의 구조개선을 이어가며 약한 부분을 중심으로 보완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다음달 20조원 규모의 '안심전환대출'을 출시해 변동금리 혹은 이자만 내고 있는 대출을 고정금리면서 원리금을 균등하게 분할하는 대출로 전환키로 했습니다.
 
기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자중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대출금 5억원 이하가 대상으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고 소득공제 혜택도 줍니다.
 
은행이 전환되는 금액만큼 유동화증권(MBS)을 매입토록 해 신규 대출이 늘지 않도록하고 대신 대출 전환 실적에 따라 은행의 주택신용보증기금 출연료를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상호금융권의 과도한 외형 확장을 억제하고 금융권이 자율적으로 채무상환능력 심사관행을 개선토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뉴스토마토 원수경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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