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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서프라이즈 달성한 코스닥사 '눈에 띄네'
2015-02-26 17:12:05 2015-02-26 17:12:05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최근 많은 코스닥사들이 부진한 작년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기업은 코스닥사 대부분의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고 있는 상황이어서 눈길을 끈다.(☞참고기사: 코스닥사, 지난해 실적 4곳 중 3곳 '기대치 하회')
 
26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작년 결산 실적을 발표한 코스닥 상장사(지난 24일 기준) 중 비교 분석이 가능한 43개사 가운데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돈 기업은 3곳이었다.
 
이 중 실제 이익이 추정치를 10% 이상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 기업은 이라이콤(041520) 한 곳 뿐이다.
 
액정표시장치(LCD) 부품을 생산하는 이라이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84억4200만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422억6700만원)를 14.6% 상회했다. 순이익도 416억8700만원으로 전망치(343억원)보다 21.5% 높았다.
 
테스(095610)세코닉스(053450)도 소폭이지만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반도체 장비를 제조하는 테스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3억3800만원, 146억5400만원을 기록해 전망치를 2.5%, 4.4% 상회했다.
 
스마트폰 렌즈 부품업체인 세코닉스는 지난해 180억4000만원의 영업이익과 141억7700만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부진하지만 기존 컨센서스보다는 각각 1.9%, 1.6% 높은 실적이다. 
 
작년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이들 코스닥사는 모두 IT부품업종에 속한다. 지난해 4분기 반도체 투자 사이클이 재개된 효과가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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