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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신설법인, 역대 1월 최대치
40대 설립자·제조업 가장 많아..제주, 가파른 상승세
2015-02-26 16:40:18 2015-02-26 16:40:18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올해 1월 신설법인이 역대 1월 통계 중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40대 설립자와 제조업종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26일 발표한 '신설법인 세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설법인은 총 8070개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대비 16.5% 오른 수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774개로 2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도매업은 1667개를 기록하며 20.7%의 비중을 보였다. 건설업(1004개, 12.4%), 부동산임대업(674개, 8.4%) 등이 뒤를 이었다.
 
설립자 연령대는 40대가 39.2%로 가장 많았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 역시 16.6%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50대와 30대는 각각 25.2%와 22%를 기록했다. 연령대별 주요 업종은 30세 미만은 제조업, 30~40대는 도소매업, 50대는 부동산임대업 위주로 조사됐다.
 
지역별 현황은 서울과 경기 지역이 각각 2492개(30.9%), 1874개(23.2%)를 기록했다. 서울·경기권에 새로 생긴 법인만 전국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부산은 420개로 5.2%의 비중에 그쳤다.
 
전국을 통틀어 전년 동월 대비 가장 높은 신설법인 증가율을 보인 지역은 제주였다. 제주지역은 신설법인 수를 1년 만에 65.3%나 끌어올렸다. 50%가 넘는 증가율을 보인 지역은 제주가 유일하다. 경남(35.1%)과 충남·전북(31.5%), 광주(28.1%)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충북과 세종은 각각 2.1%, 15.6%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1903개, 남성이 6167개 신설법인을 설립했다. 전체 법인 수는 여전히 남성 설립자의 수가 압도적이지만 증가율은 여성이 18.9%를 기록하며 남성(15.7%)보다 높았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3.1%에서 23.6%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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