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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이른 춘풍..22곳 중 18곳 '흥행'
2015-01-30 16:06:57 2015-01-30 16:06:57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지난해 청약열기가 올해도 이어졌다. 한기가 도는 1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분양에 나선 22곳 중 미분양 단지는 4곳에 불과했다.
 
알짜 단지에 대형건설사가 분양한 단지에는 2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는 흥행 대박단지도 나타났다.
 
다만 일부 단지에서 극도로 저조한 청약률을 기록, 분양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다.
 
◇마곡 힐스테이트, 창원 꿈에그린..2만여명 청약
 
한화건설이 경남 창원에서 분양한 '창원 가음 꿈에그린'은 117가구 모집에 2만1703명이 신청, 평균 185.5대1로 1월 최고 청약률을 기록했다. 84㎡A타입은 16가구 공급에 4734명이 접수해 최고 295.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창원에서는 대우건설(047040)도 '창원감계 푸르지오' 583가구를 공급, 평균 5.43대1로 1순위 마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마곡지구에서 분양한 '마곡 힐스테이트 마스터'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를 모집했다. 820가구를 분양한 이 단지에는 2만2635명이 몰리며 27.6대1로 1순위 마감됐다. 59㎡A타입에는 6920명이 청약해 31.7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마곡 힐스테이트 마스터 모델하우스 개관 당시(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대림산업(000210)이 대구금호지구에서 공급한 공공분양은 602가구 모집에 1882명이 신청하며 전타입 1순위 마감했다.
 
1월 2곳, 2700여가구를 분양하며 가장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던 호반건설은 2곳 모두 순위 내 마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1668가구를 공급한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3차'에는 2825명이 접수했으며, 1074가구를 모집한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2차'는 3628명이 몰렸다. 각각 1,69대1, 3.37대1로 3순위에서 마감했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이 천안에서 678가구를 공급한 '천안백석 아이파크3차'는 7807명이 청약, 11.5대1로 새해 첫 분양을 1순위 마감으로 시작했다.
 
◇충주 코아루 퍼스트..청약률 겨우 0.5%
 
한국토지신탁(034830)이 시행하고 금강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은 '충주 코아루 퍼스트'는 603가구 모집에 겨우 3명만이 청약했다. 청약률은 0.5%로 200가구 이상 공급 아파트 중 가장 저조한 청약률이다.
 
다만 청약 일정 마감 후 지난 23일 뒤늦게 개관한 모델하우스에는 청약통장을 사용을 아꼈던 투자자들이 몰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23일 충주 코아루 퍼스트 모델하우스 개관 당시
 
지역주택조합사업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서희건설(035890)도 올해 첫 분양에서 고배를 마셨다. '울산 온양 서희스타힐스' 297가구를 분양했지만 99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미분양률은 33%다.
 
이밖에 '대전 봉명동 레자미 멀티-홈', '시흥 정왕동 동남아파트', '정선 여미솔1차', '화성 봉담2차 우방아이유쉘' 등 소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미분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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