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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원종현, 대장암 수술 무사히 마쳐
2015-01-30 13:29:14 2015-01-30 13:29:14
◇원종현.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NC다이노스 투수 원종현(28)이 대장암 수술을 무사히 받고 의식을 찾았다.
 
30일 NC는 원종현이 전날 오전 서울아산병원에서 2시간17분 정도에 걸쳐 대장 내 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정오 무렵 회복실로 이동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원종현은 의식을 회복했다.
 
NC는 "수술은 무사히 진행됐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라고 전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암 조직이 전이되지 않은 듯 하다. 하지만 최종 판단은 조직검사 등의 결과가 나올 7~10일 이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C는 팀 불펜 투수에서 중요 역할을 하는 원종현을 오는 31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2015시즌 등록선수 명단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암 투병과 극복에 적잖은 시간이 들 지라도, 선수단이 모두 그를 가슴에 품은 채로 함께하고 있단 생각의 다른 표현이다. 이는 김경문 NC 감독의 최종 결정으로 알려졌다.
 
NC는 대장암 투병 비용을 구단 차원에서 부담하는 등 원종현이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배려하려 한다. 
 
NC 관계자는 "회복에 얼마나 걸릴지는 예상하지 못한다. 하지만 빨리 정상적 몸 상태를 찾길 바라고, '같이 간다'라는 생각으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선수들도 한마음으로 원종현의 쾌유를 적극 바라며 "이번 아픔을 계기로 더욱 뭉치자"면서 마음을 다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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