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한국오페라 비상대책위원회는 한예진(사진) 국립오페라단 신임 예술감독 겸 단장을 사문서 위조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30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한예진 예술감독이 문체부에 제출한 경력서에 상명대 산학 협력단 특임교수를 2013년부터 맡았다고 기재한 것을 문제 삼았다. 한 감독이 실제 특임교수를 맡은 것은 지난해 5월 1일부터다.
한 예술감독은 이에 대해 경력서를 작성한 실무자의 실수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국오페라 비상대책위는 대한민국민간오페라연합회·예술비평가협회·한국오페라연출가포럼 등 6개 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그동안 한 예술감독의 경력과 전문성을 문제 삼아 사퇴를 요구해왔다.
비대위는 향후 검찰 조사 상황을 지켜보고 필요하면 임명권자인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비대위는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1인 릴레이 시위를 국회의사당 앞에서 이어갈 예정이며, 필요시 청와대 앞에서 시위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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