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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취재진 피해 오후출근.. "투기 아닌 장인부탁"
2015-01-28 16:30:46 2015-01-28 16:30:46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투기 의혹이 제기된 경기도 분당의 토지에 대해 "투기목적이 아닌 장인의 부탁을 받아 토지를 알아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 집무실로 출근했으며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분당토지를 장모에 매도한 강모씨와 친교가 있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 후보자 지인인 강모씨와 장인이 같은 시기에 인접한 토지를 매입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준비단은 "단독주택건축 허가(2000년 6월)가 나있는 분당구 대장동의 토지 1필지(1-37번지)를 사려 했으나 부동산소개소에서 2필지 모두 사라고 해 당시 지인인 강씨에게 나머지 1필지(1-71번지)에 대한 매수의향을 물어 2000년 6월29일 각각 매입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차남의 병역면제 과정과 관련한 공개검증에 대해서도 "약속했으니까 추진한다. 그것도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언제인지는 구체적으로 보고를 받지 못했지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자는 신임총리로 내정된 뒤 닷새만에 취재진을 피해 오후 집무실로 출근하며 즉답은 피했다.
 
전날 일부 야당의원과 전화통화와 관련해서는 "원내대표를 하다 나왔으니까 같은 국회의원으로서 수시로 통화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2월9~10일 실시된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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