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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10명 중 6명.."기업형 임대사업 육성 부정적"
사업 성공 판가름 요인 '가격'·'입지'
2015-01-27 10:37:24 2015-01-27 10:37:24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전국 공인중개사 10명 중 6명은 정부의 기업형 임대사업 육성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는 개업공인중개사 회원 628명을 상대로 한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 방안 평가'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응답자 중 38.9%(244명)가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변했고, 21.2%(133명)은 '필요성은 있지만 시기상조다'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약 60%(377명)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이다.
 
반면,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는 20.9%(131명), '중산층 주거선택권 확대 측면에서 필요하다'는 9.9%(62명), '일자리 창출 등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9.2%(58명)로 나타났다.
 
'향후 수요자(임차인)가 기업형 임대주택을 고를 때 가장 눈여겨볼 것으로 예상되는 것'에 대해 '최초 임대료'가 33.3%(209명)로 가장 많았고, '입지여건'이 32.8%(206명), '분양전환 여부 및 분양전환 가격'이 23.9%(150명)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부동산써브는 향후 기업형 임대사업에서는 '가격'과 '입지'가 사업의 성공을 판가름하는 중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차별화된 서비스'는 7.0%(44명), '건설사(브랜드)'는 3%(19명)로 응답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향후 수요자(임차인) 입장에서 기업형 임대주택을 외면한다면 가장 가능성이 큰 이유'에 대해 '월세에 대한 거부감'이 42.5%(267명), '임대아파트에 대한 주변의 부정적인 인식'이 22.3%(140명), '입지에 대한 불만족'이 16.7%(105명), '최초 임대료에 대한 불만'이 10.7%(67명), '주택 품질(자재)에 대한 우려'가 7.8%(49명) 순이었다.
 
이어 '기업형 주택임대사업자 육성이 전월세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는가'에 대한 질문에 '약간의 도움이 될 것이다'가 41.2%(259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별다른 영향 없을 것이다'는 22.6%(142명), '전혀 도움 되지 않을 것이다'는 19.9%(125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는 11.1%(70명), '잘 모르겠다'는 5.1%(32명)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의 총 응답자는 628명(수도권 380명, 지방 248명)이며, 조사 기간은 1월 15일~1월 26일까지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0.43%p다.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 정책에 대한 필요성 설문조사.(자료=부동산써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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