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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박태환 금지약물 투여 의혹' 병원 수사 착수
2015-01-27 09:07:11 2015-01-27 10:27:07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수영선수 박태환(25)씨 측이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자 건강관리를 받은 병원을 검찰에 고소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7일 서울중앙지검은 박씨의 소속사 팀GMP가 A병원장 등을 고소한 사건을 형사2부(부장검사 이두봉)에 배당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팀GMP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9월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약 2개월 전 해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한국에 머물면서 A병원에서 무료로 카이로프랙틱(척추교정 치료) 및 건강관리를 제공받았다.
 
이후 박씨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 결과를 받았다.
 
팀GMP는 당시 박씨가 A병원에서 주사를 맞는 과정에서 금지약물이 투여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씨가 "주사의 성분이 무엇이냐.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있지 않느냐"고 수차례 확인을 했지만 병원 측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주사다"라고 거듭 확인해줬다는 것이다.
 
팀GMP는 보도자료를 내고 "박태환은 수영선수로서 10년이 넘는 활동기간 동안 감기약조차 도핑문제를 우려해 복용하지 않을 정도로 철저히 금지약물을 멀리해왔다"며 "현재 박태환 본인이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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