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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朴대통령, 국정수행 잘 못해"
전국 전 지역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
'여당 표밭' 대구·경북 하락폭 가장 커
2015-01-26 10:17:12 2015-01-26 10:17:12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연속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국민이 절반을 넘어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1월3주차 여론을 주간집계 한 결과, 박 대통령의 취임 100주차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6.4%포인트(P) 상승한 58.3%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국정수행을 매우 잘못함'이라는 응답이 40.3%로 처음으로 40%대를 돌파했고, '잘못하는 편'은 18%를 기록했다. 이번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지난해 12월3주차에 기록했던 최고치(52.3%)를 6.0%P나 경신했다.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매우 잘함'과 '잘하는 편')는 전주 대비 5.3%포인트(P) 하락한 34.1%를 기록하면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1.7%P 벌어진 -24.2%P를 기록했다.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자료제공=리얼미터)
 
지역별로는 전 지역에서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락했고, 하락 폭이 가장 큰 곳은 새누리당 표밭인 대구·경북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역 지지율은 전주 58,9%에서 13.5%P 하락한 45.4%를 기록했고, 이어 경기·인천에서 9.3%P 하락한 30.1%를 나타냈다.
 
부산·경남·울산에서도 8.0%P 하락했고 광주·전라지역에서도 7.7%P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연령별 역시 모든 연령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전통적 지지층인 50대에서 8.3%P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전주 50대의 지지율은 52.5%를 나타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44.2%로 떨어졌으며 60세 이상의 지지율도 65.5%에서 7.6%P 하락한 57.9%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거의 전 계층에서 긍정평가를 넘어섰고, ▲대구·경북 ▲60세 이상 ▲새누리당 지지층 ▲18대 대선 박 대통령 투표자층 등 핵심 지지층에서의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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