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불법 정치자금 의혹' 신학용 검찰 출석.."착잡하다"
2015-01-26 10:00:38 2015-01-26 10:48:57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보좌진 급여를 통해 불법정치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63) 의원이 26일 검찰에 출석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날 오전 9시53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신 의원은 불법정치자금 1억여원을 받았느냐는 취재진들에게 "그런 자체가 없다"고 말했다.
 
또 공천대가 의혹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심경을 묻는 질문에 "착잡하다"며 "검찰에서 충분히 설명하겠다. 그러면 오해가 풀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한 뒤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 의원은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전·현직 보좌진들의 임금 중 일부를 돌려받는 수법으로 1억여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지난 21일 검찰에 출석하라는 요구서를 전달했지만 변호임 선임 문제로 출석 일정을 뒤로 조율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에도 두 차례 소환을 통보했으나 신 의원은 모두 불응했다. 
 
이밖에도 신 의원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김민성 이사장과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관계자들로부터 입법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