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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이슈)이완구 새 총리내정자 청문회 준비 돌입
2015-01-26 06:00:00 2015-01-26 06:00:0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野 "송곳검증"
 
새정치민주연합이 차기 국무총리로 지명된 이완구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26일 새정치연합은 이번주초부터 신속하게 인사청문특위 위원 인선 등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야당측은 먼저 전날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차남의 병역 일부 의혹에 관한 해명 브리핑을 가진 것에 대해 후보자 검증 의무를 지닌 여당 의원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정치인 출신 총리 내정자라도 새누리당이 대신 청문회를 준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임명되기도 전에 현직 국회의원이 나서서 인사청문회 준비 브리핑을 하는 것 또한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새정치연합은 송곳 검증, 현미경 인사청문회를 통해 이완구 총리후보자가 국정을 운영할 자질이 있는지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벼르고 있다.
 
한편 이 후보자는 현재 차남의 병역 면제 사안에 관해 조사받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 차남은 2000년 3급으로 현역병 입영대상 처분을 받았지만 미국 유학으로 입대를 미루다가 2004년 유학 중 부상으로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2006년 병역 면제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완구 총리내정자.ⓒNEWS1
 
◇與, 차기 원내대표..친박 vs. 비박 신경전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됨에 따라 차기 원내대표 후보자들의 경쟁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다.
 
각 후보자들은 출마 선언 일정을 잡고 공개경쟁에 나서며 탐색전에 돌입한 상태다.
 
새누리당은 원내대표가 임기 도중 사퇴하면 동반 선출된 정책위의장도 함께 사퇴 처리되게 된다.
 
한편 새누리당 당규에 따르면 원내대표가 사퇴한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실시해야 하며 선거일은 당 대표가 선거일 3일 전에 공고해야 한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후보자는 2인 1조로 출마해야 하기에 현재 각 후보자들은 러닝메이트와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
 
새 원내대표직을 두고 친박과와 비박계간 신경전도 펼쳐지고 있다.
 
원내대표 양강 후보로 현재 4선의 이주영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고, 3선의 유승민 의원은 금일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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