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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월성원전 1호기 가동 막겠다"
2015-01-25 14:55:43 2015-01-25 14:58:45
[뉴스토마토(대구)=박민호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당대표 후보가 월성원전 1호기 연장가동을 막겠다고 밝혔다.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경북도당 대의원대회와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문 후보는 자신이 원전대책특위 위원장으로써 월성원전 1호기 연장 가동을 막아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설계 수명 30년이 넘은 원전 연장 가동은 선령이 다한 세월호 연장 운항과 같다"며 "지난 일본에서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문 후보는 "월성원전 1호기 연장 가동 반대에 대구경북 시민들 함께 해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승자독식 선거제도를 바꿔야 한다며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를 도입해 대구경북에서도 국회의원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만약 새누리당 반대로 선거제도 개편이 안 된다면 우리당 자체적으로 비례대표를 지방권역에서 뽑고 영남, 강원 등 전략지역에 우선 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후보는 새누리당의 정치독점으로 대구경북 경제가 침체되고 있다며 대구의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이 지난 20년간 해마다 꼴찌였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경제가 가장 안 좋은 곳이 대구"라며 "20대, 30대가 가장 많이 떠나는 도시인 대구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당대표가 돼 헌신하겠다"고 전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후보가 25일 대구 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월성원전 1호기 가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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