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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OTP사용자 사상 최대폭 증가..정보유출사태 여파
과거에 비해 증가폭 3배 이상 증가
2015-01-25 14:00:00 2015-01-25 14:00:00
(사진=금융보안연구원)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지난해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이용자가 사상 최대폭으로 늘었다.
 
OTP이용자 수는 약 318만명으로 매년 100만명 이상 증가했던 과거와 달리 약 3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25일 금융보안연구원 OTP통합인증센터가 내놓은 ‘2014년 OTP거래관련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OTP이용자는 1190만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6.6% 증가했다. 전체 거래건수는 7억8689만3000건으로 36.7% 늘었다.
 
스마트폰 등에 설치된 모바일뱅킹 앱을 가짜 앱으로 바꿔치거나 인터넷뱅킹 이용자를 유도해 금융정보를 입력하도록 하는 변종 전자금융사기가 크게 증가한 것도 OTP 이용률을 끌어올린 원인으로 분석된다.
 
최근엔 카드형 OTP생성기와 기존에 보유한 신용카드·휴대폰으로 OTP가 구동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근거리무선통신(NFC) OTP’ 도입이 예상되고 있다.
 
금융보안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사고 및 보안위협 등의 영향으로 금융소비자의 보안인식이 향상돼 안전한 전자금융거래를 위한 OTP이용이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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