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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공연전시)연극 '맨프롬어스' 外
2015-01-23 17:21:22 2015-01-23 17:21:2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연극 <맨프롬어스>
 
연극 <맨프롬어스>는 미국 SF TV시리즈인 <스타트렉>, <환상특급>의 작가 제롬 빅스비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2007년 영화로 만들어져 '새턴어워즈(The Saturn Awards) 올해의 필름상'을 수상했으며, 연극으로 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용훈 연출가와 배삼식 작가가 각각 연출과 각색을 맡았으며, 배우 이원종이 제작자로 나섰다. 
 
연극은 10년간 재직하던 대학에 갑자기 사직서를 낸 역사학 교수 '존 올드맨'의 거실에 같은 대학의 동료교수들이 모여 송별회를 열면서 시작된다.
 
갑작스레 떠나는 이유를 묻는 동료들에게 올드맨은 자신이 신석기 시대부터 1만4000년 동안 죽지 않고 살아온 존재라고 이야기하며 늘 10년 단위로 이동해왔다고 밝힌다.
 
반신반의하던 동료들은 점점 그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지만 이야기에 심취한 이들의 상태가 심각해지자, 존은 모든 것이 지어낸 이야기였다고 밝히고 이들을 떠나보낸다.
 
출연 문종원, 박해수, 여현수, 김재건, 최용민, 손종학, 이대연, 이원종, 서이숙, 김효숙, 이주화, 정규수, 한성식, 조경숙, 이영숙 등, 관람료는 R석 5만원, S석 4만원, 오는 2월 22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문의 02-744-7661).
 
◇뮤지컬 <마당을 나온 암탉>
 
황선미 작가의 원작 소설 <마당을 나온 암탉>이 이번에는 뮤지컬로 변신한다.
 
소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지난 2000년 출간돼 150만부의 판매고를 올리며 해외 25개국으로 수출되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소설 외에는 2002년 극단 민들레에서 연극 버전으로 각색해 꾸준히 공연됐으며, 2011년 애니메이션으로 개봉해 220만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원작은 폐계가 되어버린 양계장 닭 '잎싹'이 알을 품어 자신의 아기를 보고 싶다는 작지만 강렬한 소망을 스스로 이뤄 나가는 성장과정을 그린다.
 
2014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캐릭터 연계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이번 뮤지컬에서 극단 민들레의 송인현 연출가가 각색과 연출을 맡았으며, 이다엔터테인먼트가 제작에 참여한다.
 
출연 한혜수, 류수화, 현순철, 나세나, 박철완, 원성준, 류성훈, 최동호, 김민경, 조수임, 윤석류, 황수정, 안주영 등, 관람료는 R 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5000원. 오는 3월 1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문의 02-762-0010).
 
◇전시 <구슬모아 당구장 : 무나씨>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대림미술관의 프로젝트 전시공간인 '구슬모아 당구장'에서 올해 새롭게 선정된 작가 9팀과 함께 올해 총 8회의 전시를 선보인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9팀은 드로잉 작가 무나씨(MOONASSI), 시각예술가 빠키(VAKKI), 그래픽 디자이너 진달래와 박우혁, 그래픽·제품 디자인 스튜디오 제로랩, 애니메이션 작가 김영준와 니트 디자이너 김미수(MISU A BARBE), 그래픽·가구 디자이너 조규형, 패션디자이너 계한희, 영상·설치 작가 오민 등이다.
 
1월 첫 선을 보이는 작가는 검정 잉크 드로잉과 그로부터 발전된 설치작업을 선보이는 작가 무나씨다.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한 후 개인 프로젝트 '무나씨 드로잉' 시리즈를 진행해 온 무나씨는 일상 속에서 발견한 생각과 느낌을 단순한 인물로 표현, 흑백의 독특한 스타일을 인정받고 있다. 2013년과 2014년 영국 YCN 프로페셔널 어워즈를 수상했으며 2013년부터 뉴욕타임즈에 등록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무나씨 전시는 1월 31일부터 3월 8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문의 02-3785-0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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