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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작년 호실적.."해외공사·원가절감 덕"
지난해 영업익 9589억원..전년比 20.9%↑
2015-01-23 13:55:39 2015-01-23 13:55:39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건설(000720)이 지난해 국제유가 하락과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공사의 매출 증가와 원가절감 덕분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23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7조3870억원, 영업이익 9589억원, 당기순이익 58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4.7%, 20.9%, 3.0% 증가했다.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공사, UAE 사브(SARB)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 등에서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특히, 양질의 해외공사 매출 비중 증가와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도 대폭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은 공정위 과징금과 소송 판결금 영향 등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매출 5조13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일부 해외 현장에서의 손실을 반영했음에도 2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758억원을 기록해 45.5%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신규 수주는 27조1673억원으로 지난 2013년에 비해 25.7% 증가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보다 24.5% 증가한 66조7697억원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매출은 현재 확보 중인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지난해보다 10.4% 증가한 19조 2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면서 "영업이익도 현대차그룹 편입 이후 확보된 양질의 해외공사 매출 비중 증가와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인해 전년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건설 매출 및 영업이익 실적 현황.(자료=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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