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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구로다 "추가 완화 논의 없었지만 물가목표 반드시 달성"
2015-01-21 17:03:37 2015-01-21 17:03:37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총재는 21일 금융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회의에서 향후 추가 완화 조치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2% 물가 달성을 위해 양적완화는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사진=로이터통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전망을 1.0%로 하향 조정한 것과 관련해 구로다 총재는 " 최근 원유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의 하락을 반영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전망과 비교하면 올해 물가의 하방압력이 더 커졌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해 내세웠던 양적·질적 금융완화에 대해서는 "소기의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견해를 그대로 유지했으며 "2% 물가 달성이라는 목표가 안정적으로 실현될 때까지 연간 80조엔 규모의 금융완화책을 계속 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향후 경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그는  "기조적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살아나면서 수출도 회복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광공업생산은 재고  조정 진행 등으로 하방 압력이 다소 완화됐다라는 견해를 드러냈다. 이는 지난해 마지막 회의에서 '하방 위험이 있다'라는 견해에서 다소 상향 조정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소비와 주택투자와 관련해서는 고용과 소득 환경이 개선되는 가운데 견조한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총재는 "2% 물가 실현을 목표로 필요한 시점까지 완화를 지속할 것"이라며 "금융 정책에 있어 상·하 양방향 리스크를 점검하고 필요한 조지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일본은행은 금융정책 회의에서 추가 대출 증가 지원과 성장 기반 강화 지원 대출 제도에 대해 기한을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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