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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문성현, 데뷔 후 첫 억대 연봉..1억1천만원 계약
2014-12-29 13:52:20 2014-12-29 13:52:20
◇문성현. (사진제공=넥센히어로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올해 9승을 하며 팀내 한국인 투수 최다 승수를 써낸 넥센 문성현(23)이 프로데뷔 이래 첫 억대 연봉자가 됐다.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는 29일 문성현과 올해 연봉 8500만원 대비 2500만원(29.4%) 인상된 1억1000만원에 내년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올해 문성현은 20경기에 나서 85.1이닝을 맡으며 '9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5.91' 성적을 거뒀다. 개인 최다승이자 넥센 한국인 선수 중에서 최다 승수다.
 
문성현은 계약 후 넥센 야구단을 통해 "데뷔 이후 첫 억대 연봉에 진입할 수 있도록 신경 써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 시즌 중반에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을 때가 생각난다. 중요한 시기에 선발 로테이션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서 팀에 미안했고 개인적으로도 더 많은 승수를 쌓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하지만 얻은 것도 분명히 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했던 만큼 멘탈을 다잡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문성현은 이변이 없는 한 내년 시즌도 선발 투수로 그라운드를 누빌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도 팀당 경기수가 144경기로 늘어나며 비중은 더욱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리그의 변화 속에서 문성현은 내년도 시즌 각오에 대해  "스프링캠프 동안 선발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며 "두 번째는 경기 수가 늘어난 만큼 로테이션을 잘 지켜내는 것이고 마지막 목표는 기복 없는 피칭으로 올해 놓친 10승을 거두는 것이다. 세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넥센은 이번 문성현의 계약 완료로 내년 연봉계약 대상자 46명 중 42명(91.3%)과 협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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