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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프간 전쟁 13년만에 공식 종료
2014-12-29 08:13:05 2014-12-29 08:13:05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이 지난 13년간 치뤄진 아프가니스탄과의 전쟁을 공식 종료했다.
 
28일(현지시간) 하와이로 휴가를 떠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명서를 발표해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전투 임무는 이제 끝났다"며 "미국 역사상 가장 길었던 전쟁은 책임감 있는 결론을 향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역시 아프가니스탄 카불 시내 본부에서 전쟁 종료를 기념하는 공식 행사를 가졌다.
 
존 캠벨 미 육군 대장은 이날 아프간 주둔지 부대의 국제안보지원군(ISAF)의 깃발을 내리고 새로운 RS(Resolute Support) 깃발을 올렸다.
 
RS는 앞으로 잔류할 아프간 안정화 지원 부대를 의미한다.
 
군사작전은 끝났지만 미군 1만1000여명을 포함한 총 1만3000여명의 병력은 잔류해 아프간 정부군 훈련과 지원을 맡게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캠벨 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의 앞길이 아직 도전적이고 험난하지만 우리는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국 역사상 최장기 전쟁으로 기록되는 아프간 전쟁에서 지금까지 3500명의 다국적군이 전사했다. 
 
존 캠벨 아프간주둔 사령관이 국제안보지원군(ISAF) 깃발을 접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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