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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거듭난다
정부, 제2차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위 개최
2014-12-26 17:00:00 2014-12-26 17:00:0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정부와 SK그룹이 대덕특구를 창조경제의 전진기지로 재탄생시킬 수 있도록 힘을 더한다.
 
정부는 26일 광화문 드림엔터에서 제2차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방안', '공공연구성과 기반 혁신기업 육성방안',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업 연계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위원회'는 민간·정부·지자체의 역량 결집을 위해 정부관계자(미래부 장관, 산업부 장관, 경제수석, 미래전략 수석),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기업 임원과 필요시 지자체장, 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이 참여해 지역과 현장 밀착형 과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전 지역 혁신의 구심점으로서 창업 성공모델 창출과 기술집약형 사업화 모델 발굴·육성을 위한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됐다.
 
정부는 26일 광화문 드림엔터에서 제2차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김진양기자)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개소한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는 10월 SK의 역량을 더해 한국형 실리콘밸리 구현을 목표로 확대 출범했다.
 
출범 두 달여 만에 입주 벤처기업의 절반인 5개사가 국내외에서 13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고, 4개사는 6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23일에는 SK와 대덕특구가 보유한 기술 데이터베이스(DB) 3981건으로 기술사업화 장터를 열기도 했다.
 
또한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의 창업·중소기업에게 맞춤형 지원 패키지를 제공하고 멘토 기관을 연계·안내하는 등 기술집약형 사업모델 발굴과 육성, 숨어있는 연구기술의 사업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중에는 SK·대덕특구의 기술 외에 미래부의 사업화 유망기술정보망인 미래기술마당과 카이스트 산학협력단 등의 유망기술도 수요기업에게 패키지로 지원할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 장터를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운영위는 공공의 기초·원천 연구성과를 활용해 창업·중소기업에게 창업 등의 전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내년 상반기 창업과 중소·중견기업이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카이스트 등 공공기관 연구성과를 적극 활용, 사업화할 수 있는 '기업공감 원스톱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다.
 
이 밖에 운영위는 내년 상반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이 전국으로 본격 확산될 것을 고려해 지역 내에서 발굴된 창업 아이디어의 사업화 수요를 빠르게 해소하고 기존 산업을 융합·고도화시키기 위해 지역사업을 적극적으로 연계·지원키로 했다.
 
지난 제1차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위에서 논의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역혁신기관 및 관련 사업의 연계를 보다 실행력도록 구체화 하는 것이다.
 
정부는 "기획·집행·성과확산 등 지역사업 추진 전 단꼐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가시적인 창조경제 성과를 지역에 확산하고 기존 지역산업정책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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