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2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ADB는 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로 제시했다. 종전 예상치 1.4~1.5%에서 낮아진 것이다.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의 4.5%에서 4%로 내려 잡았다.

 

ADB는 또 러시아의 지정학적 위기가 초래한 유로존 경기 불확실성, 곡물 가격 하락 등을 우려하며 태국의 수출 성장률 전망치 역시 하향 조정했다.

 

태국의 올해 수출 증가율 전망치는 종전의 1~2%에서 1%로, 내년 예상치는 5~6%에서 3~4%로 내려갔다.

 

그럼에도 나카오 타케히코 ADB 총재는 "태국 경제가 더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며 "태국이 주변국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면 연간 잠재 성장률이 5% 수준에 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외환 보유고, 환율 등을 감안할 때 태국 금융 시스템은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